SK텔레콤의 대리점들이 사실상 담합에 가까운 정책으로 고객들에게 고액 요금제를 유도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YTN이 입수한 자료를 보면, SKT의 대리점들은 매달 회의를 열어 갤럭시 노트8 같은 최신 기종의 경우 저가 요금제를 받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로 YTN이 서울 지역 20여 곳의 SKT 매장을 취재한 결과 대부분 대리점에서 한 달 2~3만 원짜리 저가 요금제로는 최신 스마트폰을 살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리점들은 실적에 따라 본사로부터 최신 스마트폰 물량을 배정받을 뿐만 아니라 요금제에 따라 성과급도 달라져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SKT 본사 측은 실적에 따라 일부 성과를 지급하지만 각 대리점의 고액 요금제 강요는 본사 정책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주무 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는 대리점들이 고객들에게 의도적으로 비싼 요금제 가입을 강요했다면 불법 요소가 있다고 보고, 사실 확인 뒤 현장 조사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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